[연구자][철학] 서양근대철학과 인과(因果) - Causation in Early Modern Philosophy

2021-11-01

*연구과제명: 서양근대철학과 인과(因果) - Causation in Early Modern Philosophy

연구기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연구 책임자: 이석재 교수

연구기간: 2013년 5 월 1 일 ~ 2016 년 10월 31일 ( 42개월)

참여연구원수: 총 15 명 (연구원: 1 명 / 보조연구원: 14 명)


Ⅱ. 서론

17세기 초 유럽은 철학적으로 격랑의 시기였다. 전통적인 종교적 세계관과 새로운 과학적 세계관이 충돌하여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롭고 조화로운 이해가 요청되었다. 인간의 삶과 자연 현상 속에서 신의 역할을 어디까지이며 인간과 자연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특히 중점적으로 부각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신학적, 철학적, 그리고 과학적으로 핵심 개념인 ‘인과’(원인과 결과)를 주축으로 하여 서양근대시기(17세기초-18세기말)의 철학자들이 어떻게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Ⅲ. 연구의 내용 및 범위

인과(因果, causation)는 원인이 특정한 결과를 야기하는 현상을 일컫는데, 이 현상에 대한 철학자들의 견해는 각기 다르다. 우리는 통상 원인은 반드시 결과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하는데, 이 때 이 필연적인 관계의 성격이 무엇인지, 또 결과를 필연적으로 불러일으킬 수 있는 힘의 성격이 무엇인지, 또 진정한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가 주요 논란거리이다. 서양근대철학 시기는 과히 ‘인과의 시대’라 불릴 수 있을 정도로 다수의 철학자가 논의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말브랑슈(N. Malebranche), 버클리(G. Berkeley), 라이프니츠(G. Leibniz) 세 철학자에 중점을 맞추었다. 이들이 자연세계에서의 인과력과 신의 인과력의 관계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에 대해 주목하여 연구자 자신의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하려 노력했다. 특히 기존의 논의에 대한 비판적인 고찰을 근거로 이 철학자들의 인과론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을 주요 연구 성과로 삼았다.


본 연구는 17세기 초부터 약 150년간 유럽에 등장한 다양한 인과에 관한 철학적 이론들을 고찰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서양근대철학”에 해당되는 이 시기에는 전통적인 종교적 세계관과 새로운 과학적 세계관이 충돌하여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롭고 조화로운 이해가 요청되었는데, 특히 인간의 삶과 자연 현상 속에서 신의 인과적 개입이 어디까지이며 인간과 자연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중점적으로 부각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말브랑슈 (N. Malebranche), 버클리(G. Berkeley), 라이프니츠(G. Leibniz) 세 철학자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들이 자연세계에서의 인과력과 신의 인과력의 관계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에 대해 주목하여 연구자 자신의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하려 노력했다. 특히 기존의 논의에 대한 비판적인 고찰을 근거로 이 철학자들의 인과론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을 주요 연구 성과로 삼았다. 보다 구체적으로, (1) 말브랑슈의 기회원인론이 그의 변신론과는 양립되기 어려운 방면, 라이프니츠의 인과실재론과는 잘 부합한다는 주장과 (2) 버클리는 기회원인론을 주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계속적 창조” 테제를 제한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주장 등을 새롭게 제시하게 되었다.


3aa4938186e3a.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