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첫날입니다. 가을 한 가운데 도착해있네요. 이 맘 즈음이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졌다가 (추분, 秋分, 2025년 9월 23일) 하루씩 밤의 길이가 점점 길어져 간다고 합니다. 우리네 팔꿈치 위로 올라오던 윗옷의 길이도 손목을 덥을 만큼, 무릎 위까지 올라오던 하의의 길이도 발목을 덮을 만큼 길어지고 또, 한 겹씩 도톰해져갑니다. 그윽해져가는 이 계절의 풍경을 깊이 만끽하시며, 풍요롭고 넉넉한 시월 만들어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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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중에 아직 독신인 사람은 나뿐이야.” “이제쯤엔 승진을 했어야 하는데” “쥐꼬리같은 월급! 돈 없어, 겨우 살아.” |
이런 말, 주변에서 듣거나 혹은 스스로 꺼내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저에게는 제법 익숙하고 자주 내뱉는 말들과 비슷해 보입니다. 자연스러울 만치 일상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이 투덜거림 뒤에는 종종 ‘결핍 마인드셋(Scarcity Mindset)’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결핍 마인드셋(Scarcity Mindset)은, 나에게 어떤 부분의 자원이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끼는 수준보다 부족하다고 인식할 때 나타나는 심리·인지적 상태입니다. 이는, 단순한 불만이나 개인의 성격 문제가 아니라, ‘나는 지금 필요한 것을 충족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 사고 패턴입니다. 실제로는 생존에 충분한 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마음은 끝없는 부족감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나아가, 눈앞의 부족함에 매몰된 뇌는 인지 능력을 떨어트려 장기적 계획이나 새로운 기회를 보지 못하고 점점 더 제한적인 사고와 선택을 반복합니다. 또한, 타인의 감정보다 ‘내가 잃은 것’에만 예민히 반응하게 되어 개인의 행복뿐 아니라 관계, 사회적 연결성까지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결핍 마인드셋이 곳곳에 스며든 현실을 마주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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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블로그, 리얼리티 TV, 광고 등에서 드러나는 모습들은 우리로 하여금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게 만들고, ‘그들이 제시하는 어떠한 방식’으로 보이거나 ‘더 가져야 한다’라는 압박감을 강화합니다. 그러니 결핍은 단순히 물질이 부족한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환경 속에서 증폭되는 심리적 함정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굴레, 결핍 마인드셋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
해답은 ‘풍요 마인드셋(Abundance Mindset)’ 에 있습니다. |
풍요 마인드셋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대신 자신이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이미 가지고 있는 것과 기회에 집중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결핍 마인드셋에 빠지는 사람들의 큰 공통점으로 ‘자기 신뢰’가 부족하다는 점을 듭니다. 자신이 가진 기존 자원에 집중하고 이에 의지하는 태도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나는 내가 목표한 곳에 도달할 수 있다’라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이 가정을 세우는 순간, 목표를 향해 필요한 단계를 계획할 수 있고 따라서, 행동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면, 결핍 마인드셋은 가능성 대신 오직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만 보도록 만들지요.
풍요 마인드셋을 훈련하면 처음 언급했던 문장들이 다음과 같이 변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혼자라서 내 시간을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어” “나만의 속도로 쌓은 경험이라 더욱 가치가 크다고 생각해” “월급이 많진 않지만, 다행히 생활이 꾸려지고 또 조금씩 쌓아가고 있어”
결핍의 경험을 ‘사실적 현상’이 아니라 ‘하나의 사고방식’으로 인식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을 낙담하게 만드는 사고 과정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나 ‘자기 신뢰’와 ‘풍요로운 자세’로 인생에서 원하는 것들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결핍 마인드셋에서 풍요 마인드셋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공유해 드려봅니다.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세요. |
1. 하루를 긍정으로 시작하기 -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감정을 돌아보고 오감을 느껴보세요.
침대가 있다는 것, 하루를 버틸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감사해 보세요. - 할 일 목록 대신, 하루를 즐겁게 해 줄 내가 가진 것들(관계, 자원, 특성, 물질 등)을 적어보세요.
2. 타인에게 감사 실천하기 - 결핍 마인드셋은 타인을 쉽게 비판하는 태도로 드러납니다.
타인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 경쟁이나 불만보다 상대방의 장점을 먼저 찾아보세요.
- 좋은 점을 떠올리는 데서 멈추지 말고, 실제로 칭찬을 전해 보세요.
3. 지나온 길 되돌아보기 -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지금까지 가진 것들과 그것이 나를 지금의 위치로 이끌어 준 방식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돼요. - 첫 아파트, 첫 직장, 중요한 관계 등 삶의 이정표를 되돌아보며 지금까지 살아온 힘을 확인해 보세요.
- 어린 시절이나 가족의 여정을 떠올리며, 항상 필요한 것을 갖고 있었다는 자부심을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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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잠시 몸과 마음을 멈추고, 위 전략 중 몇 가지만 실천해 보세요. 결핍 마인드셋에 오래 습관화되어 있을수록 어색함이나 불편감이 들 수 있습니다. 나의 반응을 알아차리며, 풍요 마인드셋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반복해서 실천해 보세요. 스스로 생각해 온 것보다 훨씬 많은 자원이 이미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앞으로 더 풍요로울 나로, 나를 이끌어 가줄 것입니다. |
What a Wonderful World!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토록 ‘풍요롭게’ 그린 노래가 또 있을까요.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 곡이 오늘의 글 주제 속에서 떠올랐습니다. 이 곡은 1967년 미국에서 인종 갈등과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가 격화된 사회적 혼란 속에서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라는 역설적 메시지를 안고 탄생하였습니다. 노랫말에 등장하는 나무와 장미, 무지개 빛깔과 아기의 울음소리, 사람들의 인사말은 칠흑같이 어두웠던 당시 사회 절망 속에서도 그가 발견하고 꿈꿨던 삶의 아름다움이라 하겠습니다. 당시 루이 암스트롱은 이미 건강이 악화된 말년이었지만, 그 특유의 걸치지만 따뜻한 음성으로 화려한 기교 없이 곡의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담아냈습니다. 이 노랫말을 되뇌는 것 또한 풍요 마인드셋을 위한 하나의 실천 아닐까요?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
인문 큐레이션 레터 《위클리 지관》 어떠셨나요? 당신의 소중한 의견은 저희를 춤추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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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첫날입니다. 가을 한 가운데 도착해있네요. 이 맘 즈음이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졌다가 (추분, 秋分, 2025년 9월 23일) 하루씩 밤의 길이가 점점 길어져 간다고 합니다. 우리네 팔꿈치 위로 올라오던 윗옷의 길이도 손목을 덥을 만큼, 무릎 위까지 올라오던 하의의 길이도 발목을 덮을 만큼 길어지고 또, 한 겹씩 도톰해져갑니다. 그윽해져가는 이 계절의 풍경을 깊이 만끽하시며, 풍요롭고 넉넉한 시월 만들어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내 친구 중에 아직 독신인 사람은 나뿐이야.”
“이제쯤엔 승진을 했어야 하는데”
“쥐꼬리같은 월급! 돈 없어, 겨우 살아.”
이런 말, 주변에서 듣거나 혹은 스스로 꺼내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저에게는 제법 익숙하고 자주 내뱉는 말들과 비슷해 보입니다. 자연스러울 만치 일상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이 투덜거림 뒤에는 종종 ‘결핍 마인드셋(Scarcity Mindset)’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결핍 마인드셋(Scarcity Mindset)은, 나에게 어떤 부분의 자원이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끼는 수준보다 부족하다고 인식할 때 나타나는 심리·인지적 상태입니다. 이는, 단순한 불만이나 개인의 성격 문제가 아니라, ‘나는 지금 필요한 것을 충족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 사고 패턴입니다. 실제로는 생존에 충분한 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마음은 끝없는 부족감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나아가, 눈앞의 부족함에 매몰된 뇌는 인지 능력을 떨어트려 장기적 계획이나 새로운 기회를 보지 못하고 점점 더 제한적인 사고와 선택을 반복합니다. 또한, 타인의 감정보다 ‘내가 잃은 것’에만 예민히 반응하게 되어 개인의 행복뿐 아니라 관계, 사회적 연결성까지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결핍 마인드셋이 곳곳에 스며든 현실을 마주하지요.
소셜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블로그, 리얼리티 TV, 광고 등에서 드러나는 모습들은 우리로 하여금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게 만들고, ‘그들이 제시하는 어떠한 방식’으로 보이거나 ‘더 가져야 한다’라는 압박감을 강화합니다. 그러니 결핍은 단순히 물질이 부족한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환경 속에서 증폭되는 심리적 함정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굴레, 결핍 마인드셋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해답은 ‘풍요 마인드셋(Abundance Mindset)’ 에 있습니다.
풍요 마인드셋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대신 자신이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이미 가지고 있는 것과 기회에 집중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결핍 마인드셋에 빠지는 사람들의 큰 공통점으로 ‘자기 신뢰’가 부족하다는 점을 듭니다. 자신이 가진 기존 자원에 집중하고 이에 의지하는 태도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나는 내가 목표한 곳에 도달할 수 있다’라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이 가정을 세우는 순간, 목표를 향해 필요한 단계를 계획할 수 있고 따라서, 행동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면, 결핍 마인드셋은 가능성 대신 오직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만 보도록 만들지요.
풍요 마인드셋을 훈련하면 처음 언급했던 문장들이 다음과 같이 변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혼자라서 내 시간을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어”
“나만의 속도로 쌓은 경험이라 더욱 가치가 크다고 생각해”
“월급이 많진 않지만, 다행히 생활이 꾸려지고 또 조금씩 쌓아가고 있어”
결핍의 경험을 ‘사실적 현상’이 아니라 ‘하나의 사고방식’으로 인식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을 낙담하게 만드는 사고 과정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나 ‘자기 신뢰’와 ‘풍요로운 자세’로 인생에서 원하는 것들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결핍 마인드셋에서 풍요 마인드셋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공유해 드려봅니다.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세요.
1. 하루를 긍정으로 시작하기
침대가 있다는 것, 하루를 버틸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감사해 보세요.
2. 타인에게 감사 실천하기
타인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3. 지나온 길 되돌아보기
지금까지 가진 것들과 그것이 나를 지금의 위치로 이끌어 준 방식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돼요.
지금, 잠시 몸과 마음을 멈추고, 위 전략 중 몇 가지만 실천해 보세요. 결핍 마인드셋에 오래 습관화되어 있을수록 어색함이나 불편감이 들 수 있습니다. 나의 반응을 알아차리며, 풍요 마인드셋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반복해서 실천해 보세요. 스스로 생각해 온 것보다 훨씬 많은 자원이 이미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앞으로 더 풍요로울 나로, 나를 이끌어 가줄 것입니다.
What a Wonderful World!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토록 ‘풍요롭게’ 그린 노래가 또 있을까요.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 곡이 오늘의 글 주제 속에서 떠올랐습니다. 이 곡은 1967년 미국에서 인종 갈등과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가 격화된 사회적 혼란 속에서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라는 역설적 메시지를 안고 탄생하였습니다. 노랫말에 등장하는 나무와 장미, 무지개 빛깔과 아기의 울음소리, 사람들의 인사말은 칠흑같이 어두웠던 당시 사회 절망 속에서도 그가 발견하고 꿈꿨던 삶의 아름다움이라 하겠습니다. 당시 루이 암스트롱은 이미 건강이 악화된 말년이었지만, 그 특유의 걸치지만 따뜻한 음성으로 화려한 기교 없이 곡의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담아냈습니다. 이 노랫말을 되뇌는 것 또한 풍요 마인드셋을 위한 하나의 실천 아닐까요?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Louis Armstrong - What A Wonderful World (At The BBC)
속닥속닥, 지관서가 매니아들의 활동 소식 📣
지관서가 매니아분들이 지역 사회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과 참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지관서가 매니아들의 꾸준한 참여와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서울 종로 북크로싱(Book Crossing) 캠페인 준비 봉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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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관서가 도서 정리 봉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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