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지관

위클리 지관에서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잠시 '멈춤'신호를 받을 수 있는 삶의 물음들을 살펴봅니다. 책, 영화, 강연, 칼럼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서 매주 하나의 물음을 사유합니다. 매주 수요일,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VOL. 233] 나만의 '울림'을 찾는 시간

황윤정
2026-03-24
조회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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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봄이 오고 있음에 설레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또 어떤 꽃이 피었을까 동네를 산책하는 기쁨이 큽니다. 이렇게 또 한 번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네요. 

한편, 연일 전해지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중동 석유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원유선들이 지나가지 못해 유가가 급등하는 등 전 세계가 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얼마 전 오스카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고, OST '골든(Golden)'의 축하 공연이 있었죠. 판소리와 한국 무용으로 시작된 무대는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의 열창이 이어졌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엠마 스톤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함께 환호했습니다. 순간, K-pop 콘서트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왜 이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걸까요. 아마도 사람들의 마음에 새로운 울림을 전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술이나 힘의 논리가 세상을 움직이는 것 같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인간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이야기'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을 바꾸는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라, 나만의 '울림'을 잃지 않는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관서가가 준비한 4월 프로그램과 함께, 각자의 '골든(Golden)'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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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관서가 인문강연 《이야기는 왜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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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이해할까요? 삶을 하나의 서사로 바라볼 때, 우리는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요? 이 강연에서는 철학과 서사 범죄학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존재로서의 인간, Homo Narrans의 특성을 살펴봅니다. 이야기를 통해 삶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지혜를 발견해 보는 시간입니다.

■ 일정: 2026.3.27(금) 14:00~16:00
■ 연사: 김남호 우송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 장소: 울산시립미술관 지관서가
■ 참여: 현장 참여 30명(무료)


🏫 지관서가 인문특강 《어느 봄날, 문학이 머문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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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달랐던 두 시인, 이육사와 조지훈. 그들이 머물렀던 안동과 영양의 풍경 속으로 봄날의 나들이를 떠납니다. 어둠을 정면으로 돌파했던 '뜨거운 행동파' 이육사, 고요하게 내면을 지키며 견뎌낸 '단아한 절제파' 조지훈. 두 사람이 걷던 흙길의 냄새, 머물던 방의 공기를 상상하며 작품 뒤에 가려진 시인의 삶을 따라가 봅시다. 

■ 일정: 2026.4.10(금) 15:00~17:00
■ 연사: 강진호 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 장소: 안동 지관서가(안동시 서동문로 203)
■ 참여: 현장 참여 30명(무료)


📚 책 읽는 저녁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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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저녁'에서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을 만납니다. 소로우는 월든 호숫가 오두막에서의 2년간의 삶을 기록하며, 자연 속에서의 삶을 통해 스스로를 실험하고 관찰했습니다. 단순히 자연을 누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묻는 사유의 기록입니다. 비워냄으로써 비로소 선명해지는 것들, 함께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 일시: 2026.4.15(수) 19:00~21:00
■ 도서: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강승영 옮김, 은행나무, 2011)
■ 진행: 전병근 지식 큐레이터
■ 장소: 온라인 ZOOM
■ 신청 마감: 4월 7일. 선착순 15명(무료)
 * 참가자는 4월 12일까지 독후감(600자 이상)을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독후감 제출자에 한해 줌링크를 이메일로 안내드립니다. 
■ 문의 및 독후감 제출:
    jigwan@jigwanseoga.org


🎙️ 지관서가 4월 낭독모임 《낭독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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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대단한 사건보다, 말없이 지나가는 순간들 속에서 드러난다."

체호프의 문장에는 화려한 수사 대신, 인생의 쓸쓸함과 다정함이 함께 흐릅니다. 4월의 금요일 밤, 『체호프 단편선』을 소리 내어 읽으며 우리 삶의 이면에 숨겨진 순간들을 조용히 마주해봅니다.

■ 일시: 2026.4.17(금) 19:00~21:00
■ 함께 읽을 책: 『체호프 단편선』 안톤 체호프 (박현섭 옮김, 민음사, 2002)
■ 진행: 최소영 지관서가 매니아 

■ 장소: 온라인 ZOOM
■ 인원: 20명(무료)

🏃‍♂️ 지관서가 인문활동 《벚꽃 인문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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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는 봄날, 안동에서 인문학과 러닝이 만납니다. 1부 강연에서는 철학자 세네카의 행복론을 통해 마음의 평정과 자기 절제, 그리고 내면의 단단함에 대해 살펴봅니다. 2부에서는 안동의 유서 깊은 공간을 달리며, 몸으로 철학을 경험하는 시간을 이어갑니다. 

■ 일정: 2026.4.4(토) 14:00~16:00
■ 장소: 안동 관광커뮤니티센터 1층(안동시 축제장길 210, 탈춤공연장)
■ 참여: 현장 참여 50명(선착순/무료)
* 아쉽게도 선착순 마감되었습니다. 다음 인문 마라톤을 기다려주세요.


📷 지관서가 인문활동 《나를 찾아 떠나는 사진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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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섯 장과 한 편의 작가 노트로 만나는 '진짜 나'.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사진 한 장이 더 많은 것을 보여주죠. 그만큼 사진은 강력한 언어가 됩니다. 이번 인문 활동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한 권의 사진집으로 완성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진을 기획하고 찍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마음과 시선을 천천히 마주해봅니다.

■ 일정: 2026.4.10(금)~5.22(금)_총 7회/ 매주 금요일 14:00~16:00
■ 연사: 김남호 우송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 장소: 온라인 ZOOM
■ 참여: 10명(선착순/무료)
* 1~7회차까지 모두 참석 가능하신 분을 우선합니다

[프로그램 구성]
1주차: 자기소개/사진집의 구성 요소 설명 및 사례 제시
2주차: 사진집 주제 발표 및 아이디어 발전/ 작가 노트 작성 방법 안내
3~5주차: 1차 작업 논평 및 아이디어 발전/ 사진 보정 팁
6주차: 작가 노트 점검 및 발전
7주차: 사진집 완성을 위한 최종 논평


🎥 지관서가 인문활동 《영화로 철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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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26.4.11(토) 10:00~12:00
■ 진행: 장태순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교수
■ 장소: 온라인 ZOOM
■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영화로 철학하기'는 한 편의 영화를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 남자가 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내기도 힘들어 보이는 그가 거의 모든 것을 잃은 소년을 돌볼 수 있을까요? <맨체스터 바이 더 씨(Manchester by the Sea)>는 불행에 불행을 겹친 듯한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희망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 지관서가 인문활동 《행운 뜨기, 행복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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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26.4.15(수) 14:00~15:30
■ 진행: 지관서가 매니아
■ 장소: 선암호수공원 지관서가
■ 인원: 현장 참여 12명(무료)
* 뜨개 키트와 캘리그라피 도구가 제공됩니다. 

봄날, 작은 행운을 엮는 시간. 네잎클로버 책갈피를 뜨고, 마음에 남은 한 문장을 천천히 적어봅니다. 뜨개와 글이 만나는 따뜻한 시간에 함께해 보시기 바랍니다.

🎨 《박신양의 전시쑈 공식 인문 예술 강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과 함께 진행되는 인문 예술 강연을 소개합니다. 이번 강연은 그림 전시와 인문학 강연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의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법의학, 문학, 철학, 미술사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연사들이 예술을 통해 인간과 삶의 깊은 이면을 들여다보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퇴근길, 어깨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세종문화회관 오픈 갤러리에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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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일정 및 연사]
4월 1일(수): 박신양 화가- '감정의 발견'
4월 4일(토): 이호 법의학자-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4월 8일(수): 박상순 시인- '예술이란 무엇이어야 하는가'
4월 15일(수): 김헌 서양고전학자- '디오뉘소스 축제와 비극의 탄생'
4월 23일(목): 이현 미술사학자- '미술사의 특별한 전시 이야기'
4월 29일(수): 김옥경 철학자- '헤겔과 쇼펜하우어, 삶의 역동성과 예술'

■ 강연 시간: 19:30 ~ 20:40
■ 전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오픈 갤러리 (*선착순 착석)
 👉 강연 소개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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